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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가경영연구원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KIMA 기업가정신센터에서 연구기금 증정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세종대왕 리더십의 심층 연구와 해외 전파를 당부한 김경희 지식산업사 대표의 연구기금 3000만원 기탁에 따라 증정식이 열렸다.
올해 83세인 김 대표는 ‘이조회화(1971)’, ‘한국사연구입문(1981)’ 등 주요 인문학 서적을 출판하며 한국 인문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에 대한 공로로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주어지는 보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점들을 근거로 학계에서는 김 대표를 ‘한국 인문학계의 김장하 어른’으로 평가한다고 알려졌다.
세종국가경영연구원 박현모 원장은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세종청연(世宗靑筵)’ 모임을 시작했다”며 “첫 모임에서 ‘세종 이도 연구기금’ 증정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연구하고 확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대 학문과 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위한 모임인 ‘세종청연’은 한 달은 독서토론, 그다음 달은 역사적 장소 탐방 등의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 달 18~19일에는 ‘남명 조식과 진주 답사’를 주제로 모임을 열고, 5월3일에도 ‘다산 정약용의 제도적 사고’를 주제로 KIMA 기업가정신센터에서 자리를 갖는 등 지속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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